● 차기 당 대표를 포함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오늘 열립니다. 4파전인 당 대표 경선은 과반이 넘는 득표를 하면 당 대표가 되고,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1, 2위의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. 한동훈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자신했고, 나머지 세 후보는 결선 투표까지 갈 거라며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
●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약속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께 사과했습니다. 여러 차례에 걸쳐 법 앞에 예외도, 특혜도, 성역도 없다고 말했지만, 대통령 부인 조사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,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.
● 경기 시흥경찰서가 16년 전 슈퍼마켓 점주를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피의자 A 씨를 오늘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깁니다. 경찰은 올해 2월 결정적 제보를 받은 뒤 지난 14일 경남에서 A 씨를 검거했고, A 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했습니다.
●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. 김 위원장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,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
● 이태원 참사에 부실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. 참사 당일 이 전 서장이 관할 파출소에 일찍 도착했다고 허위보고서를 쓴 혐의를 받는 경찰관 2명에겐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.
● 현직 교사와 학원 간의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문제 1건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30만 원씩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2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 학원에 문제를 판 고등학교 교사를 포함해 24명의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
● 개그맨 장두석이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향년 66세를 일기로 어제 별세했습니다. 1980년 TBC 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이듬해 KBS 개그콘테스트로 재데뷔했습니다. 1980년대 유머 1번지, 쇼 비디오 자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개그 활동을 펼친 고인은 부채도사, 시커먼스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.
● 아침이슬을 작곡한 가수 김민기 씨가 위암 투병 중 7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1970년 발표한 아침이슬은 유신 정권과 군부 독재의 긴 시간, 부를 수 없는 노래였습니다. 노래로 저항했던 시기를 보낸 뒤, 1991년 3월 대학로 한 모퉁이에 배움의 밭이라는 뜻의 소극장 학전을 세웠습니다.
●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경기도 기흥 나노파크에서 만나 한 달여 만에 교섭에 들어갑니다. 노조는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과 임금 5.6% 인상, 성과급 제도 개선,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.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과 관련해 인상률 5.1%를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● 자영업자들이 지나친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출범합니다. 배달의민족, 쿠팡이츠, 요기요를 비롯한 배달앱들과 자영업·소상공인 단체, 소비자 단체, 학계,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참석해 상생방안을 논의합니다.
●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K 푸드 중의 하나, 불닭볶음면. 하지만 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에서 리콜, 즉 회수 조치가 있었지만, 정부와 제조사 삼양식품이 발빠르게 대응해 철회되었습니다. 맵긴 해도 위험하진 않다는 걸 파고든 건데요. 조리 과정에서 소스가 봉지나 그릇에 묻죠. 소비자가 섭취하는 캡사이신 함량은 낮아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
●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상 허용하는 식사비 한도를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해 이르면 오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합니다. 올해로 시행 8년 차인 청탁금지법은 그동안 물가 인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.
● 요즘 수박 사 먹으면, 전만큼 달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. 계속된 비에, 수박밭이 대거 물에 잠기면서 맛이 밍밍해진 건데요. 여기에 앞으로 폭염까지 더해지면,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
● 최근 동해안에서 독성이 강한 해파리에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바다에 차단망까지 설치했지만, 소용이 없을 정도입니다. 해파리를 보면 피하는 게 최선입니다. 해파리에 쏘이면 구급대가 올 때까지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씻어내고 촉수가 신체에 박혀 있으면 카드나 조개껍데기로 제거해야 합니다.
● 올여름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언제 또 어디로 가냐고 질문을 했더니,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동해안으로 떠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. 이어서 남해안 그리고 서해안 이렇게 순으로 나타났습니다.
●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폭우가 내려 차량이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중부지방에는 오전까지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, 남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
-출처 : 간추린 아침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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